中 '기업환경 메리트' 갈수록 악화
국내진출기업 57% '보다 악화될 것'답해
2008-07-30 11:47: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중국 진출의 메리트였던 요인들이 감소하면서 기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는 중국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56.9%가 향후 중국의 기업환경이 '보다 악화될 것'으로 답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 20.8%를 압도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올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인 신 노동법,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등이 주 원인이라는 평가다.
 
또 응답업체 가운데  40.9%가 원가 상승률이 21~30%에 이른다고 답했으며 31%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도 9.1%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업체 중 46.4%가 원가 상승분의 6~10%만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16%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2.2%에 불과했다.
 
경영여건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응답업체 가운데 30.0%가 긴축경영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외에 제품가격인상(22.4%), 신제품 개발 및 기술 설비 도입(2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업체의 22.3%가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고 현행 수준을 유지하거나 관망하겠다는 답이 63.9%로 다수를 차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외자기업에 대한 특혜 축소와 가공무역금지 등으로 중국이 외국인 투자 정책에 있어 앞으로 양보다는 질적인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저비용 생산기지로서 중국의 메리트가 갈수록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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