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선기자] 유럽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유럽 주요 증시는 금융주와 항공주의 부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312.60으로 전거래일대비 0.8% 떨어졌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2% 급락한 4324.4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6351.15로 1.3% 내렸다.
이날 호주 2위 은행 오스트레일리아앤뉴질랜드뱅킹그룹(ANZ)이 지난 92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가뜩이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발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이같은 소식은 불안감을 키웠다.
ANZ는 9월30일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 순익(파생상품 거래 제외)이 전년 대비 20~25% 감소할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이에 따라 동종업종인 도이치방크 등 금융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영국 2위 모기지대출기관 HBOS가 7.3%,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방크가 2.2% 각각 하락했다.
대출 연체로 인해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스페인 은행 BBVA는 2.6% 떨어지며 3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항공주도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고유가 부담으로 지난 97년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후 첫 연간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라이언에어가 19% 하락한 것을 비롯, 유럽 2, 3위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브리티시에어웨이가 각각 3.4%, 4.8%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이진선 기자 js48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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