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40선..FOMC vs 그리스 '줄다리기' (09:23)

EU, "트로이카, 그리스 실사 다음주 재개"기관, 증시 버팀목..현물 동시 매수중종목별 '각개전투'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한 후 상승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92포인트(0.49%) 내린 1846.89포인트로, 반등 하루 만에 밀리고 있다.

 

전세계 증시는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 사이의 줄다리기 속에 연일 등락하고 있다.

 

FOMC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 21일 발표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그리스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트로이카의 실사가 다음주 재개될 것"이라고 간밤 밝혔다.

 

기관이 96억원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억원, 34억원 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화학(+1.28%), 의료정밀(+1.36%), 의약품(+1.16%), 종이목재(+0.79%),기계, 전기전자(+0.6%)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등 일부 IT주와 이마트(139480), 롯데쇼핑(023530), NHN(035420), BS금융지주(138930), 강원랜드(035250) 등 내수주, 경기방어주들이 고루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제일모직(001300)은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1.06% 내리고 있다. 

 

시총 100위권 중에서 오르는 종목들의 상승폭이 크다.

 

하이닉스(000660)는 채권단이 SK텔레콤(017670) 외 다른 업체의 본입찰을 허용하겠다는 발표로 3% 상승하고 있다.

 

케이피케미칼(064420),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등 화학주가 원화 약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라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이 올해 수주액이 전년보다 31.7% 증가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7%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4.69포인트(1.00%) 상승한 474.80포인트로, 이틀째 오르고 있다.

 

기관이 40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2억원, 개인은 21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중에서 다양한 이슈와 함께 큰 폭 오르는 종목들이 눈길을 끈다.

 

제이콘텐트리(036420)가 미디어 빅뱅으로 콘텐츠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8.7% 치솟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가 중국인 VIP 매출의 성장성이 크다는 전망에 따라 6% 뛰어오르고 있다.

 

차바이오앤(085660)이 북미지역에 인공혈액 생산기술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5.7% 오르고 있다.

 

테크노세미켐(036830)은 3분기 실적 호조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으로 인해 4% 상승하고 있다.

 

테마주는 나노 바이오(+8.27%), LTE(+5.15%), 스마트워크(+4.85%), U헬스케어(+3.71%), 제대혈, 저출산대책(+3.4%) 순으로 오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3.60원 하락한 1144.80원으로, 사흘 만에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