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국내 기업들의 실적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 하향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016360)은 20일 글로벌 경제 전반적 상황의 악화가 계속되면서 국내 기업업 실적 악화로도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지만 아직은 실적전망 하향이 두드러지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곽중보 연구원은 이날 “주요국 기업들의 2011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7월말 대비 –10% 미만으로 하향 조정되었다”며 “한달 보름 동안 이 정도 하향폭이 작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 우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이번에는 2008년과 같이 기업들의 디폴트 위기가 아닌 정부의 재정건전성과 경기 둔화 우려라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2008년 당시보다 는 우호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MSCI 한국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2008년과 같은 가파른 하향 조정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더구나 실적 하향 우려가 반영되며 코스피는 이미 고점대비 약 -500포인트(-25%) 조정을 선제적으 로 보였던 만큼 추가 급락 우려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내다보고 “자동차·유통·은행은 견조한 실적 유지가 되고 있는 반면 정보기술(IT)·정유는 전고점 대비 순이익이 각각 -31%, -19.4%로 하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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