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현대증권은 20일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대해 투자자금의 이탈이 아니라 심리적 혹은 투기적인 성향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7원으로 급등 마감했다.
시장에서 제기된 이유는 △국내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해 국내 신용위기가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감 △유로 재무장관회담이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된데 따른 그리스 부도 우려 증폭 △이로 인한 외국계 자금의 이탈 등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내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금융권의 신용경색을 불러 일으킬 변수는 아니고,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이탈 조짐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리스 부도 우려는 이번 주 트로이카 실사단(EU집행위, ECB, IMF)과 그리스 정부간의 6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협의가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판단하기 어려운 시점으로 봤다.
따라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과거 환율과 증시 변동성은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는 점, 그래서 결국 외환시장이 불안하면 투자심리의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경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