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비영리단체 대출 21조 증가..4년 6개월來 최고
2011-09-16 12:00:00 2011-09-16 16:07:3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가 105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예금취급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액도 4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전세난과 고물가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서민들이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업체의 금융부채는 전분기보다 27조 5000억원 증가한 1050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분도 전분기 11조 7000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확대됐다.
 
개인과 자영업자, 비영리단체 등이 금융사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987조 640억원으로 3개월 동안 29조원 증가했으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증가가 부채규모를 키웠다.
 
특히, 예금취급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728조 46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조 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6년 4분기 이후 4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관계자는 "물가와 전세난 등으로 살림이 어려워진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부채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도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2257조 9000억원으로 37조 5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0조 늘어난 1207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인, 기업, 금융회사, 정부를 포함한 국내 경제주체의 총 금융자산은 1경 731조원으로 전분기대비 100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국내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95조 2000억원 증가한 9766조 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부채는 7822조 7000억원으로 같은기간 80조 1000억원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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