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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5개월만에 반등
매매가 강남권 중심 소폭 상승..전반적 `보합세`
2011-09-15 11:00:00 2011-09-15 11: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 거래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8월 전국에서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가 4만4049건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1% 늘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 5만9142건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 7월에는 4만2718건까지 내려갔으나 5개월 만에 반등한 것.
 
수도권의 경우 1만5604건으로 전월(1만3846건)에 비해 12.6% 늘었다. 반면 지방은 2만8445건으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서울은 4319건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22.1% 늘었고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03.4%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900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3% 증가했고, 전월보다는 22.0% 증가해 6월 이후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량은 금년들어 지난해보다 30~50% 늘어나고 있다"
며 "이는 일련의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의 추진과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매매전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77㎡ 1층은 8억5500만원에서 8억9600만~9억원으로 7층이 8억9800만~9억원에서 9억4500만원으로 올랐다.
 
서초구 반포 에이아이디차관 73㎡ 3층은 12억3000만원에서 12억2500만원으로, 송파구 가락시영 41㎡ 3층은 4억9500만원에서 5억~5억800만원으로 상승했다.
 
잠실 주공5단지 77㎡ 8층은 10억7000만원에서 10억6000만원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중계그린1차 50㎡은 7월 2억1700만~2억3500만원에서 8월 2억2500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 산본 한라주공4-2 60㎡가 2억1600만원에서 2억700만원으로 떨어졌고 부산 해운대 센텀센시빌 85㎡ 17층은 3억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2000만원 하락했다.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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