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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가벼워지나..제수용 수입농산물값 급등
2011-09-09 12:00:00 2011-09-09 12:00:00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밤과 돼지고기, 조기, 오징어 등 추석 제수용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표적인 추석 제수용 농산품인 밤이 전년동월대비 37.7% 올랐고, 돼지고기(기타부위)가 16.6%, 조기 역시 22% 상승했다.
 
이에따라 추석 차례상 물가부담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추석 제수용품 수요증가에 따라 수입량도 늘었다. 명태 수입은 전달보다 201.9% 늘었고, 생밤은 139.5%, 감 70%, 삼겹살 59.6%, 소갈비 32.2% 등 대부분의 품목이 한달 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등어는 39.1% 상승해 kg당 2405원, 대구 30.9%(3582원/1kg), 오징어 11.2%(1709원/1kg), 꽁치 10.1%(1766원/1kg) 상승했다.
 
명태(냉동)와 건멸치, 갈치만 각각 20.8%, 12.6%, 13.9% 감소했다.
 
또 중국내 가뭄으로 중국산 고추값 상승은 계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지난 6월 116%까지 올랐던 고추가격은 7월 11%로 주춤했으나 8월 다시 20.1% 상승했다. 생강 역시 1kg당 5018원으로 72.2%, 양배추는 40.9%(455원/1kg)상승했다.
 
가공용 원료인 밀은 전년동월대비 39.2%, 옥수수는 35%, 원당(사탕수수당)은 27.7% 올랐고, 커피(생두)도 2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전년동월대비 8.3%, 쇠고기가 1.3% 상승했고, 닭고기는 10.2%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삽겹살이 14.8% 하락한 반면, 기타 부위는 16.6%상승했다.
 
쇠고기의 경우는 소갈비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9% 하락해 1kg당 7007원, 순살(냉동)은 7.6% 상승한 1kg당 7420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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