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길거리 경기, 5개월만에 악화.."엔高 영향, 숫자로 나타나"
2011-09-08 16:11:27 2011-09-08 16:12:28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한 경기판단지수(길거리 경기)는 전월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47.3으로, 5개월 만에 악화됐다. 
 
기후상황과 TV수요 감소, 엔화강세, 방사성 물질에 의한 농축산물 오염에 대한 우려 등으로 가계, 기업, 고용부문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부는 경기상황에 대한 판단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에서 "지진의 영향으로 회복의 속도가 완만하게 잔행되고 있다"며 4개월만에 하향 조정했다.
 
제조업체들은 엔고의 영향에 대해서 "수출 판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고객의 비용 절감 요청이 시작되고 있다" 등으로 표현했다.
 
내각부는 "(비제조업보다 제조업부문에서) 엔고의 영향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생산 활동의 회복은 계속되고 있지만 극단적인 엔고 추세에 따라 향후 채용을 신중하게 생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3개월 대상 경기기대지수도 1.4포인트 하락한 47.1로 2개월 연속 악화됐다. 엔고에 따른 설비 투자 축소 등 경영 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견해가 강해지며 가계, 기업, 고용부문이 모두 하락했다.
 
조사는 경기에 민감한 소매업 관계자 등 2050명을 대상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와 2~3개월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좋음'에서 '나쁨'까지 5단계로 평가 받아 지수화한다.
 
이번 조사는 8월25일부터 월말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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