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 상반기 국내 방산산업의 수출 실적이 연간 목표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6억8100억달로 연간목표인 16억달러에 42.6%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초음속 항공기(T-50) 수출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인 4억7200만불에 비해서는 44.2%증가된 실적을 기록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같은 미흡한 실적은 국내 방산수출이 특정 품목과 대기업에 편중됐으며 북미와 중동, 아시아 등을 제외하고는 실적이 미흡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다.
현재 방산물자 국산화율은 57.6%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이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고 기초·핵심기술 분야가 취약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내년 방산산업의 신규지원 과제로는 ▲ 장기체공 무인기 기술개발 ▲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 ▲ 마이크로 위성개발 ▲ 초소형 칩 크기의 원자시계 개발 ▲ 장거리 고속표적용 다기능 레이더 탐지 기술 등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국방산업을 육성하고 방산물자 수출과 관련해 앞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해 관계기관간 효율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방부와 이달초 1차 협의회를 개최해 방산기술의 수출과 지원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테크윈이 단독으로 입찰한 호주의 자주포 획득 사업은 내년 중순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삼성테크윈의 호주 자주포 획득 사업에서 삼성 테크윈과 호주 레이시온 컨소시엄이 자주포 K-9 수주사업에 단독입찰한 상태며 18문 수출에 대해 내년 6월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55㎜ 자주포 K-9의 호주 수출이 성사되면 지난 2001년 터키에 이어 두 번째 K-9 수출 쾌거가 된다.
한편 우리 해군의 주력 구축함인 KDX-Ⅱ(4500t급) 등을 포함해 4조원대 함정 수출사업의 경우 브라질에 추진 중인데 당초 알려진바와 달리 잠정적으로 보류된 것으로 결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Frigate 5척, OPV 5척, LSS 1척에 대해 40~50억달러 계약을 예상했지만 지난 1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재검토하기로 결론났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과거 군사정부 독재 시절 반정부 무장투쟁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국에 항공모함 지원함 6척(13억달러)을 수주하는 'MARS TANKER' 프로젝트도 대우조선해양이 내년초 선정을 앞두고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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