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개발 워크아웃 신청..프라임저축銀 문제없나
2011-08-26 11:05:06 2011-08-26 15:57:30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프라임그룹의 계열사인 프라임개발과 삼안이 농협과 우리은행에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지난 2008년 대규모 차입을 통해 동아건설을 인수한 이후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고 이후 테크노마트 건물 매각이 차질을 겪으며 자금사정이 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본확충이 필요한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프라임저축은행은 "금융권 채권단을 신뢰하고 있고, 차선책 또한 준비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 프라임개발·삼안 자금난으로 워크아웃 신청
 
프라임그룹은 테크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개발을 주축으로 개발·건설, 정보통신, 금융, 문화·연예 등 4개 분야에 진출해 있다.
 
주요 계열사로는 프라임개발, 삼안, 동아건설, 프라임산업, 프라임건설, 프라임저축은행 등이다.
 
이 중 이번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곳은 프라임그룹의 지주회사인 프라임개발과 엔지니어링 분야 업체 삼안이다.
 
지난 25일 프라임개발은 농협에, 삼안은 우리은행에 각각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두 채권 은행은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일주일 안에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 결정 날을 9월2일로 잡고 있다"며 "그동안 유동성 문제로 문제를 겪을 때 자구노력 과정을 채권단으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프라임그룹은 동아건설 등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모두 2700억원의 채무를 졌고, 최근에는 테크노마트 건물 매각에 난항을 겪으며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다. 더불어 프라임개발의 한류우드 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여러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프라임저축銀 "문제 없어"
 
핵심 계열사의 워크아웃 신청이 부각되자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한 프라임개발의 지분율은 93.94%에 이르고 프라임저축은행의 지난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5.1%이다.
 
한 달 뒤에는 저축은행 회계 결산 발표가 다가오기 때문에 프라임저축은행이 자본확충을 해야 하는 시기까지 맞물려 있다. 더불어 프라임저축은행은 지난 6월 경영진의 불법초과대출 혐의가 알려지자 1170억원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가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프라임저축은행은 채권단 또한 금융권을 잘 이해하고 있고, 대주주를 통한 증자 외에 차선책을 준비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임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출규모가 보통 수준을 지키는 모습을 보아 이번 워크아웃 신청에 대한 고객들의 동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워크아웃이 저축은행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임개발의 채권단이 금융권이기 때문에 금융회사를 가진 대주주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대주주의 직접적인 증자 방식 외에 제3자를 통한 외자유치 작업 등도 꽤 오래전부터 추진해왔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현재 증자와 관련해 복수의 투자자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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