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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데이타 대표 주금 가장납입 혐의 기소
사채 125억 끌어다 주금 가장납입
2011-08-25 12:17:01 2011-08-25 12:17:35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IT솔루션 업체인 유진데이타의 경영진이 주금납입 가장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유진데이타 김모 대표(47)와 이 회사 김모이사(45 · 구속수감)를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인 유진데이타의 경영권을 60억원에 김이사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김이사와 공모해 사채업자 조모씨에게 빌린 돈 125억원을 주금으로 가장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는 또 조씨가 가지고 있는 합계 125억원의 자기앞수표 86매를 빼내 유진데이타 계좌로 입금하기로 마음먹고 조씨에게 자기앞수표의 실물을 확인해보자며 건네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도 받고 있다.
 
김 이사는 상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 중이다.
 
유진데이타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개발 및 공급사업 등을 하는 회사로 2001년 1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으나  최근 주금 가장납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위해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jiir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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