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 지수의 갑작스러운 하락으로 증시가 뒤숭숭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상승으로 마감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이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만큼 변덕이 심한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이 피난처가 될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9일 연중최저점인 404.55포인트까지 급락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6거래일만에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500선을 회복한 것.
코스피지수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코스닥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외국인의 매물 압박이 있는 상황이라 그동안 외국인들이 사들였던 대형주보다는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유리한 상황"이라며 "중소형주들이 현 상황에서는 오를때 더 오르고 빠질때 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그동안 대형주 위주의 장세에서 소외됐던 코스닥이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 질수록 코스닥 종목들이 추가적으로 오를 개연성이 크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뿐 아니라 수급이 강하게 코스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펀더멘털이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이 뒤를 받치고 있다는 것.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관이 최근 반등을 주도하는 가운데 코스피시장 내 중소형주와 코스닥 대표종목들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 시점은 기관의 매수우위가 두드러지고 있는 이들 종목군에 관심가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까지 반등한 만큼 기술적 부담도 존재해 주의가 필요하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안정적으로 상승한다면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약세장이 지속된다면 코스닥지수 역시 홀로 상승할 수 없다"며 "코스닥의 주요 주체인 개인들은 심리에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코스피가 안좋으면 코스닥은 향후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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