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街 "연내 전고점 2200선 회복 가능"
"1차 반등 목표치 1900 초중반"
2011-08-16 14:02:12 2011-08-16 17:48:1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8월 초부터 대폭락했던 증시가 안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증권업계가 또 다시 희망적인 전망들을 쏟아 내고 있다.
 
찬양일색이었던 8월 증시가 코스피 1700선까지 밀렸었고, 대외적인 악재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마자 전문가들은 앞다투어 전고점 회복을 외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크게 떨어진 만큼 단기적인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또 1900선까지는 무난히 상승, 늦어도 연말까지는 다시 코스피 2200선을 회복할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 "1차 반등 1900선 문제없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1차적 반등 지점은 대체로 1900선 초중반으로 예상했다. 이를 교두보로 일차 리스크가 해결될때 까지 지수가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국내 증시는 변동성 높은 회복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며 "대외 불안 요소들이 안정되면서 단기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1차 반등 목표치로 1930~1940포인트를 제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완충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이번 패닉이 글로벌 거시경제에 일정부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급속한 경기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아 급락에 따른 반등 후 횡보·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900선 회복은 단기 달성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의견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차적으로는 1900대 중반까지는 올라가겠지만 이후 추가적으로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경감될 만한 조건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반등하고 있지만 2200선까지 바로 갈 수 없다"며 "그동안 우리 시장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악재에 과잉 반응한 만큼만 회복될 뿐 악재가 모두 해소되지 않는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4분기 회복 가능..연내 2200선 갈 것"
 
증권가에서는 기존 설정돼있던 목표들이 무너지면서 현재 연내 고점을 설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이상원 팀장은 "미국 경기 상황이 더블딥이 아닌 저성장이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위기가 그리스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연말에는 2250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악재가 여전하지만 기업 이익 측면에서는 훼손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3분기 기업의 실적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 상황은 우려가 지나치게 큰 만큼 미국 더블딥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문제가 사그라들면 4분기에는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며 "기존 연내 예상 고점 2200~2300포인트 달성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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