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앞두고 증권街 '전망 교차'
2011-08-11 08:55:28 2011-08-11 08:55:28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8월 옵션만기일 개장을 앞두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11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어떤 매매동향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전날 프로그램 매도 폭탄으로 추가 매물 부담이 줄었다는 쪽과 아직 매도여력이 충분하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이날 옵션만기와 관련해 외국인의 추가 매물이 약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만기 이후 2조원의 차익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이 지난 이틀간 1조6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남은 잔고는 4000억원가량"이라고 분석했다.
 
남은 물량이 이날 장중 지속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의 수급 부담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이날 프로그램이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시각차이를 드러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안한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선물 백워데이션(선물이 현물보다 싼)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차익성 매도가 집중되면서 만기일 부담은 크게 줄어든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리버설(합성선물 매수+선물매도)이 개선될 경우 종가 기준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어, 만기 변수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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