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후 2시 기획재정부를 방문, '금융시장 위기관리 비상대책회의'를 소집·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일정에 없었으나, 최근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점검하기위해 오전 중 갑자기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각종 대외 신인도 현황, 금융회사 해외 차입 여건 등에 대해 종합 점검하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 건전성과 실물경제를 지키는데 정부가 최대의 역량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 내에서 뜻을 같이 하고 기업, 근로자, 정치권이 함께 소통해 이해를 함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스도 지금 고통을 받고 있는데, 우리도 오늘 세운 정책이 10년 후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기성세대가 편하고자 한다면 10년 후 우리 젊은 세대에는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를 치르는 사람은 당장 오늘이 급하지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도록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가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온 것이니 비상자세를 취하고 총리실부터 저 밑의 공직자까지 각오를 다지자"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김대기 경제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이종화 국제경제보좌관, 추경호 경제금융비서관, 강남훈 지식경제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조정훈 기자 hoon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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