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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긴급 회의 소집..경제·금융 수장 총출동(상보)
2011-08-10 14:51:16 2011-08-10 14:51:46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긴급 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 박재완 재정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경제·금융부처 수장들과 함께 당초 일정에 없던 긴급경제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 경기와 물가 등 종합 경제상황 ▲ 석유류 등 국제원자재 동향과 국내 기름값 상황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 국제원자재 가격 및 수출 동향 ▲ 장마와 수해로 인한 농축수산물 등 물가 관련 사항을 보고할 예정이다.
 
긴급경제점검회의가 열리는 것은 최근 증시 급락에 따른 시장 심리 불안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급등락하는 시장상황과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부 대책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정부 대응을 통해 국내외 자본유출입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이나 투자자들이 차분하게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태희 대통령실 실장과 김대기 경제수석과 함께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김대기 경제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이종화 국제경제보좌관, 추경호 경제금융비서관, 강남훈 지식경제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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