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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7월 IT 수출 5개월 연속 60억 달러 흑자
2011-08-07 12:53:54 2011-08-07 12:54: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리나라 정보기술 수출이 5개월 연속으로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높아지며 올 2분기부터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7일 지난달 IT수출이 13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64억4000만달러 흑자로 5개월 연속 130억 달러 수출과 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 조업일수 감소와 메모리, 디스플레이 패널의 단가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규모는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해 2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 휴대폰은 21억8000만 달러를 수출해 15.1%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 2분기부터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략 스마트폰 출시 이후 1년 만에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TV 수출은 수출 호조로 22.2%가 증가했고, 태블릿PC는 1억7000만 달러 수출로 전월대비 17.5%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는 단가 급락으로 인해 수출 규모가 줄었는데 디스플레이 패널은 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40억4000만 달러를 메모리는 18억2000만 달러를 수출해 단가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IT수출국가인 중국에 64억4000만 달러, 일본 7억5000만 달러, 중남미 7억90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미국은 13억2000만 달러, 유럽연합은 11억4000만 달러로 오히려 줄었다.
 
지경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제품이 수출면에서 정체되고 있다"며 "하지만 올 하반기  D램과 디스플레이 패널이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올 하반기 IT제품 성수기 수요와 맞물리면서 수출규모는1600억 달러에 근접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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