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 휴대폰판매 12분기 연속 1·2위

2011-08-05 09:10:50 ㅣ 2011-08-05 09:11:07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1, 2위 자리를 각각 지켰다.

5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은 2분기 북미에서 138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20만대 늘었으며, 12분기째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M/S)은 28.2%를 기록, 전년 동기 29.5%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전분기 27%는 웃돌았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전분기 대비 150만대 큰 폭 증가한 930만대를 팔아 역시 12분기째 2위를 고수했다. M/S는 19%로 전분기 16.7% 대비 2%포인트 이상 올랐다.

LG전자는 휴대폰 판매 3위를 기록한 애플과의 격차를 전분기 2.3%포인트에서 2분기 6.1%포인트까지 벌렸다. 애플은 2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40만대 줄어든 630만대를 파는 데 그쳤다.

HTC는 540만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모토로라, 리서치인모션(RIM) 등이 이었다. 노키아는 휴대폰 판매 150만대, M/S 3.1%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