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버스 폭발사고 7년만에 원인규명 나선다
2005년 이후 CNG버스 가스폭발 10여차례..내년 화성시에 실험실 건립
2011-08-03 15:51:10 2011-08-03 15:51:3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천연가스(CNG)버스 가스폭발과 누출 사고가 일어난지 7년만에 제대로 원인규명을 할 수 있는 실험실이 생긴다. 
 
CNG 버스 가스폭발과 누출사고가 지난 2005년부터 10여차례나 발생했지만 사고원인을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실험실이 없어 시험조차 못하는 형편이었던 것이다. 
 
3일 지경부에 따르면 가스화재와 폭발 성능평가센터가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동안 경기도 화성시에 건립될 예정으로 CNG 버스 가스폭발사고의 정밀 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NG 버스 폭발사고는 지난 2005년에 2건, 2007년 1건, 2008년 3건, 2009년 1건, 2010년 3건이 발생했으며, 10건 사고중 실증실험이 필요한 CNG 용기 폭발사고는 모두 6건이다.
 
특히 센터가 완공되면 CNG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려는 실험을 하는 도중 발생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12월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 실험실에서 천연가스 버스 폭발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려는 실험을 하던 도중 폭발사고가 나 교수가 숨지고 다른 교수와 학생 등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가스화재와 폭발 성능평가센터는 제품인증 획들을 위해 단독으로 운영하기를 꺼려했던 민간사업자들도 활용 가능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유통중인 고압가스용기는 약 1782만개며 CNG와 LNG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이 확대돼 연구센터의 필요성이 점차 늘고 있다.
 
성능평가센터의 공사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맡고 부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280여억원이 투자된다.
 
한편 지경부는 행당동 CNG 버스 폭발사고 후 사고차량과 동일한 모델(2005년 12월 이전 생산)인 대우버스 중 약 74%만 점검이 완료됐고, 나머지 26%는 무더위로 점검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미점검 버스 148대에 대해서는 운행을 정지 할 것을 요청하고 대체교통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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