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CCC에서 CC로 두 단계 강등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그리스 등급을 디폴트보다 바로 두 계단 위인 CC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그리스의 채무 조정이 자체 등급기준으로 '선택적 디폴트'에 해당한다"며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채권 교환 제안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등급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무디스 역시 스탠다드앤푸어스와 비슷한 이유로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aa1에서 Ca로 세 단계 하향조정했다. Ca는 무디스의 장기채권 등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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