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가격 안 올리는 '착한업소'에 인센티브 확대"

정부, 물가회의..유통망 구조개선 TF도 구성키로

2011-07-26 11:31:21 ㅣ 2011-07-26 11:31:49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정부가 국내 유통망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선진형 물가체계를 구축하고 인프라도 확충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품질과 가격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품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착한 업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적자 누적으로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도 분산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서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현명한 소비를 해주시기 당부드린다"며 "하루아침에 물가를 안정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매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여는 한편 현장 방문을 통해 민간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