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성과급제 도입 여부를 놓고 SC제일은행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먼저 교섭을 제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파업 지속 입장을 밝혔고 사측은 "성과급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5일 기자들을 만난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은 "한국내 다른 기업도 성장주의 문화를 갖고 있다"며 "(SC제일은행의) 성과주의는 반드시 이행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성을 갖고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행장은 "지난 주 협상에서 사측이 먼저 매우 전향적인 요구를 했고 노조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구성에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은행 노조 관계자는 "성과급제 도입이 전제된 TFT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노조가 먼저 교섭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급제 도입이 영국 SC 본사 차원의 글로벌 정책인지를 묻는 질문에 힐 행장은 "한국 내에서 자신이 내린 결정"이라며 "추가 영업중지나 직장 폐쇄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이 성과급제 도입 여부를 놓고 계속 이견을 보이면서 이 은행의 파업은 이주 내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로 SC제일은행의 파업은 29일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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