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세련된 정장 차림에 영어는 물론 일본어까지 능통한 그녀.
직장에서도 어느 남성보다 능력이 뒤지지 않아 그 어떤 재테크에도 해박할 것 같은 ‘알파걸’이지만 통장은 3년째 텅 비어있다.
30대 노처녀로 그 흔한 펀드나 보험 하나 없이 지갑은 각종 카드 영수증으로 입을 벌린다.
이제라도 알파걸 자신을 가꾸는데 좀 더 공을 들여보자. 여성을 얻어야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 보험.재테크에는 ‘감마걸’인 그녀들 곁으로 보험사가 다가가고 있다.
◇ 여성의 구매력에 군침
여성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여성의 구매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16일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삼성생명 변액연금보험 가입자 중 67%가 여성이고 남성은 절반 수준인 33%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지난 2006년에 태어난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2.36세로 남성보다 무려 6.62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들은 구매력 뿐만 아니라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훨씬 길어져 노후에 대한 대비 욕구가 남성보다 더 높다. 보험사들이 귀를 기울일만 하다.
◇ 女心을 이해하라
보험업계는 여성을 위한 특화보험으로 여성만을 가입대상으로 하거나 여성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에 대해 보장해주는 상품을 판매중이다.
특히 AIG손해보험은 최근 ‘AIG 뷰티케어 보험’을 출시해 상해의료 실비 3000만원을 기본으로 보장해주고 상해 성형 수술비, 여가 활동 중 상해 후유상해 등 외모에 관한 4중으로 보장을 해주는 상품을 판매중이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행복한 여성보험’은 유방절제 수술, 자궁적출 수술시 500만원을 보장하는 등 성인 여성들이 주로 걸릴 가능성이 많은 질병 외에도 여성생활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물론 여성전용보험에 가입할 때도 여우답게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발병률이 낮은 희귀병 보다는 여성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약을 이용해 여성만이 걸릴 수 있는 암(자궁암, 유방암, 난소암)에 대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한 가정의 경제권이 여성에게 넘어가고 있는 시대이므로 알파걸이 미세스가 된다해도 ‘여인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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