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40선 후퇴..'어닝쇼크 ˙ 외국인 매도'(마감)
입력 : 2011-07-21 15:31:58 수정 : 2011-07-21 17:14:36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국내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46%) 내린 2145.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부진과 부채 한도 증액 문제가 쉽게 타결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운송장비와 화학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선데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2135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추가 지원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다소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1177억원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은 184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0계약, 2756계약 샀지만, 외국인은 3934계약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1141억원, 비차익 2279억원 순매수 등 총 342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34% 하락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도 1%이상 조정을 받았다. 반면, 건설과 철강금속은 적극적인 기관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일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현대중공업(009540)LG화학(051910)이 각각 5.09%, 6.48% 급락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은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각각 1.06%, 1.83% 하락했다.
 
한편,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000660)는 실적과 관련해 증권가의 엇갈린 반응 속에 전날보다 2.27% 내린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39%) 떨어진 524.54를 기록하며, 7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과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의 그리스 해결안 도출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이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이전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고, 외국인이나 기관의 매도규모 또한 크게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IT에 이어 이날은 건설과 철강금속이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업종별 순환매 역시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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