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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만화부터 병맛체험까지..'부천만화축제'에서 놀아보자
2011-07-19 16:25:35 2011-07-19 19:01:2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만화를 체험하고 인기 만화가들을 만날 수 있는 부천만화축제가 올해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만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만화영상진흥원은 19일 서울 충무로 포스트타워에서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1)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재동 BICOF2011 운영위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세계의 만화 잔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부천 시민들과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 나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ICOF 운영위원회는 ‘이제는 스마툰이다’라는 올해 축제 슬로건을 발표했다.
 
‘스마툰’은 ‘Smart’와 ‘Cartoon’을 결합한 것으로, 디지털 시대에서 일어난 만화의 변화와 가치, 비전 등을 뜻한다.
 
이러한 슬로건에 걸맞게 이번 BICOF에는 디지털 기술 안에서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저서 ‘만화의 미래’에서 설명한 스콧 맥클라우드 등 해외 유명 만화가들의 작품과 우리나라의 초기 웹만화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전자출판, 웹툰, 모바일 콘텐츠 등 디지털 콘텐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특별 전시회와 강풀, 윤태호 등 유명 웹툰 작가들도 만날 수 있다.
 
BICOF2011에서는 만화의 미래뿐 아니라 과거도 볼 수 있다.
 
올해는 국내 1세대 만화가인 故김종래 화백에 대한 ‘김종래 특별전’과 50~80년대 만화 자료를 전시한 ‘만화 사랑방’, 허영만 화백의 원고 15만점이 조형물 형태로 전시된 ‘허영만 원고 기탁기념’ 등이 열린다.
 
또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만화전’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성인만화들이 전시된 ‘제한구역19+’ 등의 전시회들이 예정돼 있다.
 
전시회 뿐 아니라 만화와 관련된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
 
웹툰에서 말도 안되지만 웃기는 것을 뜻하는 인터넷 트렌드 ‘병맛’으로 유명한 귀귀, 이말년이 참가하는 야외 이벤트 ‘병맛카페’에서는 작품 전시와 함께 복불복 게임이 이루어진다.
 
국내외 어린이 300명이 참가하는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와 만화 주제곡 콘서트, 드로잉투어, 코스프레 등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들도 열린다.
 
BICOF운영위원회는 “올해는 BICOF의 규모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BICOF가 세계 3대 만화 축제로 가는 첫번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ICOF2011은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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