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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집단소송, 제대로 한판 붙는다
모집 하루만에 1400명 소송참가 결정
2011-07-15 11:25:06 2011-07-15 11:25:3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아이폰의 위치정보 수집에 대한 집단소송에 이용자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www.sueapple.co.kr)를 통해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으고 있는 법무법인 미래로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회원으로 등록한 사람은 1만4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0%인 1400여명이 수임료 등을 납부하고 소송 참가를 결정했다.
 
미래로 관계자는 "어제 밤 9시쯤 사이트를 개통했는데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수차례 다운되고 있다"고 아이폰 집단소송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미래로는 김형석 변호사를 포함해 당초 2명이 담당했던 소송 준비에 소속변호사 3명을 15일 추가로 투입했다.
 
미래로는 위자료 청구금액을 피해자 1인당 100만원씩으로 정하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송참가에 드는 비용은 변호사비용 9900원과 인지세 5000원, 송달료 등 2000원을 포함한 1만6900원이다.
 
비용 납부와 함께 본인인증을 통한 위임 의사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소송에 참가할 수 있다고 미래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래로는 1차 소송을 이르면 이달 말에 창원지역에 있는 법원이나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소송 참가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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