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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53.7억달러..전년比 24% 급증
2011-07-14 11:04:45 2011-07-14 18:37:2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 상반기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식경제부는 일본 대지진 등 세계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FDI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8% 늘어난 5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며 작년 상반기 투자가 급감했던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국내 투자가 크게 늘었다.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86% 증가한 1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U는 45.6% 증가한 20억5000만달러, 일본은 43.5% 늘어난 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미국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회복 움직임으로 전기전자가 354%의 증가율을 보였고, 제조업 전체로도 356%를 기록했다.
 
일본은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와 부품소재 중심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가 증가했다. 
 
EU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한-EU FTA 기대감으로 인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투자도 전년 동기에 비해 91% 증가하는 등 지역개발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이병철 지경부 투자정책관은 "올 하반기도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전자와 부품소재 분야에 해외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한-EU FTA 발효로 유럽지역도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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