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건설기계 부품 설비에 944억 투자
트랙라인 등 설비 합리화·증설
2011-07-06 15:07:31 2011-07-06 15:07:42
[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현대제철이 건설기계 부품을 중점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
 
현대제철(004020)은 건설기계 부품을 중점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신규수요 선점을 위해 올해 안에 포항공장 건설기계 부품라인에 총 944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건설경기 활성화로 향후 굴삭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세계 굴삭기 시장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와 일본의 대지진 복구 작업 등으로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1%대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44억원의 설비 투자는 포항공장의 무한궤도 조립라인과 링크, 트랙슈 제조설비 등에 쓰이게 된다.
 
무한궤도는 굴삭기를 주행하게 하는 부품 중 하나로 일명 캐터필러(Caterpillar)라고도 한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무한궤도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려 13만대(30만톤)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한궤도 분야의 세계 시장점유율도 30% 수준에서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건설기계 업체들이 중국, 인도, 브라질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이들 업체들과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현대제철의 무한궤도는 2005년 하반기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90톤에 이르는 중장비의 차체 중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고 습지·모래·자갈 등의 다양한 지형에서 밀리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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