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주택거래 부진 및 금리상승 등으로 향후 가계주택자금 대출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행태지수는 15로 3분기 연속 동일했으며 신용위험지수는 13으로 전기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대출수요는 3포인트 내린 10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계주택자금 대출수요지수는 2분기 13에서 3분기 -3으로 추락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주택거래가 여전히 부진한데다 금리상승 등으로 주택자금에 대한 대출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얘기다.
반면, 실질소득여건의 개선 미흡으로 가계일반자금에 대한 대출수요지수는 6으로 전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부문에 대한 국내은행들의 대출조건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를 기록한 가운데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의 대출태도지수는 각각 0과 3으로 전기대비 6, 3포인트 감소한 것.
한은은 "대출금리 상승에 감독당국의 과당경쟁 자제 요구 등으로 은행들이 대출을 줄일 것"이라며 "결국 서민들이 낮은 금리로 시중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부채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신용위험 역시 상승이 불가피하다.
3분기 국내은행의 신용위험 지수는 13으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오른 가운데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전기대비 각각 3, 4 늘어난 19와 13을 기록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은은 "중소기업은 내수둔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저하로, 가계부문은 가계대출 증가로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출행태서베이는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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