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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에 백화점이 웃었다'
경기불황에도 여름정기세일 매출 증가
2008-07-14 12:35: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주요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 실적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27일부터 7월13일까지 일제히 실시된 여름 정기 세일에서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일 평균 매출이 1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여성의류와 남성의류의 경우 각각 11.6%와 19.7%의 매출 상승을 보였고 장마기간 동안 맑은 날씨가 계속돼 나들이 인구가 늘면서 캐주얼 용품 판매가 20~30%, 모자와 손수건도 각각 7.7%와 33.3% 증가했다. 
 

롯데백화점도 전국 24개 지점을 기준으로 여름정기 세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일 평균 매출이 지난해보다 12.3% 상승했다.

특히 명품 등 수입품 매출이 44%나 늘었고 그 외에 트래디셔널 캐주얼(43.8%)과 잡화(14.5%) 아동유아용품(16.3%) 등에서 고른 신장세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1개 점포를 기준으로 일 평균 매출 실적이 지난해 보다 7% 증가했다.

주요 상품별로 살펴보면 명품이 31.1%, 화장품 14.2%, 여성캐주얼이 9.7%, 남성의류도 8.2%가량 상승했다.
 
홍정표 신세계 백화점 마케팅팀 부장은 "고유가와 경기불황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세일 기간내내 큰 비가 오지 않는 등 날씨의 영향으로 의류와 잡화 등 패션용품의 매출이 크게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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