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기업실적에 주목해야 할 때
2011-07-04 08:35:29 2011-07-04 08:35:5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4일 국내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과 수급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재정 리스크가 한 고비 지나간 상황에서 경기 모멘텀과 기업실적에 주목하라며 7월 증시는 6월말 시장 흐름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가 지난 5월 53.5보다 상승한 55.3을 기록한 것이 밝혀지면서 5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ISM 제조업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탓에 증시는 예상 밖의 호재로 인식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43포인트(1.36%) 오른 1만2582.7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19.03포인트(1.44%) 상승한 1339.67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42.51포인트(1.53%) 오른 2816.03에 거래를 종료했다.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 7월 시장의 흐름을 6월 조정 요인의 완화 국면 속에 점진적인 경기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계단식의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7월에도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 유럽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6월 위험요인과 비교할 때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7월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수급과 실적, 그리고 경기의 3가지 측면에 이전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는 지수의 저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시장의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 = 그리스의 재정 리스크를 다시 봉합하는데 성공한 시장이 무엇으로 추가 상승을 이끌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경기 모멘텀과 기업실적이 이에 대한 해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기 리스크와의 승부는 전망이 어둡지 않은 편이다. 지난 주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에서 보다시피 국내 경기 모멘텀은 이미 회복세로 접어든 상태다. 또 미국 경기 모멘텀의 회복을 알리는 지표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적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은 우리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다른 증시를 추월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한국증시의 12 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지난 3월말 선진증시를 앞서기 시작했고 지난 4월 중순에는 이머징마저 추월한 상태다. 한국의 이익 모멘텀이 해외증시를 추월한 것은 지난 해 6월 이후 처음인데 선진국 재정 리스크의 직접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과 일본 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이익 모멘텀의 우위는 어닝시즌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 = 이번 주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과 수급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상승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시장이 안정화될 경우 종목별로도 가격메리트와 실적에 따른 주가 반등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과 가격메리트를 활용한 종목선별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 실적측면에서는 여전히 자동차•자동차 부품, 조선 등의 경기민감주와 꾸준한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자동 차 및 조선 산업의 호황으로 기계수주액, 자본재 수입액 등 설비투자관련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수관련 지표들의 회복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들은 글로벌 경쟁력의 지속적인 확장과 함께 한-EU FTA 발효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흐름을 기 대해볼 만하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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