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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은행장 "근무중 주식거래, 액수 관계없이 징계"
2011-07-01 15:23:20 2011-07-01 18:49:34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업무시간에 주식을 거래하는 직원에 대해 액수에 관계없이 징계를 내리겠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1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행장은 전 직원에게 주식거래 금지 서약서를 쓰도록 해 처벌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감사원이 수출입은행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162명(퇴직자 포함)이 근무시간에 주식을 거래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행장은 이와 함께 은행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기업의 해외사업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8조원인 은행 자기자본을 15조 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상업금융의 보완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중소기업의 동반진출을 유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은은 2020년까지 여신규모 150조원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탑 수준의 혁신적 수출신용기관의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행장은 1일 오전 이 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35주년 기념사를 전했다. 기념사에서 그는 "국가별·산업별로 시장을 분석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 할 것"이라며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체제를 대폭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또 "2020년까지 녹색 자원개발과 관련한 미래전략 산업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50%로 끌어 올릴 것"이라며 "이로써 저탄소·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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