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최근 김해국제공항의 국제노선 급증소식과 맞물려 동남권 신공항 계획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일 한국공항공사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김해공항의 국제선은 24개 노선으로 주당 564편을 운항하고 있고 지난해 같은기간 428편보다 136편이나 증가했다.
김해공항의 이용객수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34만1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수인 120만5000여명에 비해 약 13만5000명 늘어났다.
이처럼 김해공항의 국제 노선수와 운항편수가 급증하고 이용객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부권 국제공항은 김해공항 뿐이고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 저비용항공사를 비롯한 항공사들이 늘어나면서 국제노선이 급증하고 있다"며 "김해공항이 몰려드는 국제선 화물과 여객을 감당하지 못하는 포화상태"라고 말했다.
신공항 재추진과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정부는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김해공항이 남부권의 유일한 해외이동 관문이고 노선급증에 따라 포화상태이므로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해공항이 화물과 여객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포화 상태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
한국능률협회 조사 자료에 따르면 공항의 이용객과 노선 포화상태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인 출국 소요시간의 경우 김해공항이 2010년 기준 평균 11분, 같은기간 김포공항 평균 15분54초와 국제기준인 60분 보다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공항(18분)과 비교해도 김해공항의 출국소요시간이 더 짧다. 다른 공항에 비해 아직은 김해공항이 더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공항이 포화상태라는 의견에는 공감하지 않는다"며 "9월말까지 김해공항의 승객이용률 증가와 불편해소를 위해 탑승게이트 증설 등 공항내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 체크인카운터 8개 증설 ▲ 탑승게이트 2개 증설 ▲ 수화물 인도장 기존 1425㎡에서 1583㎡로 확장 ▲ 보안검색장 기존 439㎡에서 589㎡로 확충 등 김해공항의 시설확충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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