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권 ELD 판매 작년보다 2천억 감소
만기도래에다 주가상승 영향
2011-06-27 12:00:00 2011-06-27 14:41:11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국내 16개 은행의 3월말 ELD 판매잔액이 총 5조792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090억원 감소했다고 금융감독원이 27일 밝혔다.
 
ELD(Equity Linked Deposit)는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해 수익이 결정되는 은행판매예금으로 고객의 투자자금은 정기예금에 넣고 이자만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ELD 판매가 작년보다 주춤한 것은 올해 1분기 중에 만기가 도래하고 그동안 주가 상승세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기초자산별 판매잔액을 살펴보면, 3월말 현재 주식관련 ELD의 경우 5조7133억원을 기록해 전체 판매잔액의 9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KOSPI 200 기초 상품이 5조1988억원의 판매잔액고를 올리며 주식관련 ELD의 91%, 전체 ELD의 89.8%의 비중이었다.
 
은행들이 고객 인지도와 수요가 높고, 향후 상승가능성이 있어 민원소지가 낮은 우량지수 종목을 활용해 상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상품구조별 현황은 2008년 이후 만기상환형 ELD 판매가 94.2%를 차지했고, 상승형 ELD 판매가 87.1%를 기록했다.
 
이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상승형 ELD에 대한 선호가 늘었고,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계 없이 수익률이 확정되는 조기상환형보다는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만기상환형 ELD를 더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ELD 상품의 중도해지율은 겨우 0.8%로 나타났다.
 
낮은 중도해지율은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 가능성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중도 해지시 2~4%의 수수료를 부담하면 원금손실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편, ELD 시장은 2008년 말 판매액 2조5814억에서 3월말 현재 3조2111억 늘어 124.4%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손지연 기자 tomatosj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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