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즈섹-어나너머스 '합심'하고 해킹
2011-06-22 08:38:31 2011-06-22 08:38:36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해커집단 룰즈섹(Lulz Secrity)과 어나너머스(Anonymous)가 손을잡고 해킹 공격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과 영국, 독일의 정부기관과 은행에서 기밀 문서를 빼돌리며 사이버 공격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룰즈섹은 앞서 소니, CIA, Fox TV의 웹사이트를 공격, 개인정보를 유출했던 집단.
 
어나너머스는 폭로 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단체로 정치적 이유와 표현의 자유 사수를 위해 해킹 공격을 실시해오고 있다.
 
두 집단은 트위터를 통해 "안티섹(해킹 작전명)의 이름으로 탱고 다운(목표물 사살을 뜻하는 교전용어)"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트위터에 이들의 글이 게재된 직후 미국과 영국, 독일 주요 기관의 웹사이트가 잇달아 마비되기 시작했다.
 
영국 중대조직 범죄청(SOCA)의 웹사이트도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일시 정지, 오후 들어서야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이들은 해킹의 이유에 대해 "사람들에게 당신들의 개인정보가 인터넷 업체들에 넘어간 이상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동시에 정부의 기밀 문서를 온 세상에 공개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고 밝혔다.
 
사이버 수사대는 특히 지난 달부터 전세계 신문을 장식하고 있는 룰즈섹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룰즈섹 회원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비밀 인터넷 공간에 은둔해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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