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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장관, 전기료 인상추진 거듭 강조
"원가 못미치는 전기요금 경제원리 안맞아"
2011-06-20 18:43:00 2011-06-20 18:43:1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경제원리에 맞지 않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0일 서울 한국전력 사옥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전기요금 상승에 따라 가계나 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에 다 같이 동참하고 전기요금 상승에도 어느 한 쪽이 희생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선에서 골고루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름철을 앞두고 늘어나는 전기 수요에 대비해 500만kW의 예비전력 여유를 두고, 전압 조정을 통해 예비 전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또 일본 원전사태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원전 안정성에 대해 "원전은 불가피한 선택이고, 국민들에게 원전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원전의 위험성은 자체 결함보다 관리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재옥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회장은 "대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에너지를 사용하는 제품의 효율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염명천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의 발전사 사장과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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