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불거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란은 10일(현지시간) 미사일 발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틀째 미사일을 발사하며 서방세계에 대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미 백악관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이란간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통해 현재로서는 전쟁발발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토니 프라토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이란과 미국간 특별히 위험이 높아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이란이 10일 발사한 미사일은 1기에 그쳤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지난 9일 이스라엘에 타격이 가능한 샤하브-3 미사일을 비록해 총 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는 달리 이스라엘은 강경 무드를 지속하고 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위협이 가해질 경우 이란에 대해 공격할 것" 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라크 장관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위태로운 상황이 전개될 경우 이스라엘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란의 행동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바라크 장관은 "국제사회의 제제와 외교적 접근도 이전과는 다른 선택이 고려되야 할 것" 이라고 이란을 압박했다.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무력충돌이 일어날 경우 유가는 사상최대로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이란의 석유생산을 대체할 카드가 없다"고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상반된 입장 차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강경무드가 지속되는 한 중동지역의 불안은 여전히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