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토탈, 이란 액화천연가스 투자 백지화
2008-07-11 10:04: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프랑스의 토탈 그룹이 이란 액화천연가스(LNG)투자에서 전격 철수했다.
 
토탈 그룹의 크리스토퍼 드 마저리 CEO는 10일(현지시간) FT와의 회견에서 "이란에 투자하는 것이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마저리의 발언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와 합작으로 이란 사우스 파르스 2단지 LNG 프로젝트에 투자하려던 계획을 번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토탈 그룹의 이란 액화천연가스 투자 계획이 취소됨에 따라 이란의 LNG 수출 계획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골람 호세인 노자리 이란 석유장관은 10일 토탈의 이란 가스전 투자의 철수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발표했다. 노자리 장관은 "토탈이 있건 없건 우리는 천연가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탈의 이란 액화천연가스 투자 철수는 미 행정부와 의회가 이란과 거래하는 미국과 유럽기업에 대해 제제를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이 나타안 시점과도 일치한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하워드 버먼 위원장은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을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을 이미 마련하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한 적이 거의 없다"도 주장하며 "유럽정부와 기업들도 이란과의 거래의 불이익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토탈의 이란 가스전 투자 철수 결정은 유럽의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 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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