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외국인 한도소진율 상위 종목 감시 강화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08-07-10 17:46:13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0일 SK텔레콤 등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높은 종목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SK텔레콤 등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높은 종목을 대상으로 매수 주문을 수탁한 일부 회원사가 물량확보 차원에서 거래성립가능성이 희박한 호가대(하한가 등)로 대량의 매수주문을 제출해 실제 매수의사가 있는 다른 외국인이 적시에 매수를 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해당 회원사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를 요구했다. 증권업감독규정 시행규칙 제7-1조에 따르면, 외국인의 상장기업 주식 취득한도는 매수할 경우 호가 제출시점에 취득한 것으로 계산하고, 매도시에는 체결시점에 처분한 것으로 계산한다. 이에 따라 일부 회원사는 이러한 규정을 이용해 외국인 취득한도가 소진되기 전에 하한가 매수주문으로 수량을 확보한 후, 나중에 실제 원하는 매수호가로 일부 수량을 정정하는 방식으로 매매를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공정 호가행위로 인해 실제 매수하고자 하는 다른 외국인이 제때 주식을 매수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례로,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법정 취득가능한도는 총3978만4918주(상장주식수의 49%)로, 지난달 16일 SKT에 대한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3960만8334주로 소진율이 99.56%에 달했다. 하루 뒤인 6월17일 장개시전 동시호가시간(오전8시)에 3개 외국인 계좌로 하한가에 잔여분 17만6584주를 매수 호가함에 따라 이후 다른 외국인은 매수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 7월7일 기준 외국인 한도소진율 상위종목은 쌍용양회4우B 쌍용양회5우B SK텔레콤 남양유업우 {TIGER20} KT 한라공조 외환은행 SK우 삼성전자우 한국유리 CJ홈쇼핑 LG텔레콤 국민은행 GS홈쇼핑 등이다. 하길수 시장감시위원회 시장감시부 팀장은 “시장감시를 강화할 경우 불공정한 호가행위가 감소돼 외국인 잔여한도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매수하고자 하는 외국인이 매수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증시급락에 리서치센터장 긴급 소집 지난해 한국 증권산업, 美·日보다 장사 잘했다 티플렉스 등 3개사, 코스닥 상장예심승인 코스피200옵션,거래량 사상최대 권승문 이 기자의 최신글 인기뉴스 민주, 경기 분당서 현장 선대위…이재명은 법원행 한동훈, 이틀째 수도권서 지지 호소…'반도체벨트' 집중유세 1~2월 국세수입 '58조원'… 5년 진도율비, 여전히 '부진' 러시아 비토로 '대북제재 감시' 못한다 이 시간 주요뉴스 (현장+)'토박이' 김영호 대 '큰 인물' 박진…변수는 '지역개발' 심리 오리온, 제약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완료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TY홀딩스 이사회 의장 선임 '7억대 금품수수 혐의'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영장 기각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