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의 힘..GM 빌딩 이어 크라이슬러 빌딩까지 '접수'
美 맨하튼 랜드마크들 중동 자금 수중으로
2008-07-10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건물들이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 자금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위원회(ADIC)가 이날 맨하튼의 크라이슬러 빌딩 지분 75%를 푸르덴셜파이낸셜로부터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에는 맨해튼의 제너럴모터스(GM) 빌딩이 두바이계 펀드가 포함된 자금에 매각된 바 있다.
 
크라이슬러 빌딩의 매각 가격은 8억달러(약 79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푸르덴셜은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푸르덴셜은 이 빌딩의 지분을 갖고 있던 미국 애틀랜타의 독일계 투자펀드 TMW부동산그룹을 2002년 매입하면서 크라이슬러 빌딩을 소유해왔다. TMW는 크라이슬러 빌딩 지분 75%를 2001년에 3억달러에 매입했다. 나머지 25% 지분은 티시먼 스페이어 프로퍼티가 소유하고 있다.
 
높이 319.4m에 77층인 크라이슬러 빌딩은 1930년 완공된 이후 맨해튼 미드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해 오고 있다. 은빛 첨탑 모양과 아르데코 양식으로 유명한 이 건물은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으나 1년 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1위를 내준 후 벽돌건물 중 최고층 기록을 보유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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