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원석기자]인터넷 가격비교사이트의 가격 정보중 약 20%가 실제 판매 사이트의 가격정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13개 가격비교사이트에 표시된 가격 정보의 정확도를 조사해 본 결과 21.7%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6일부터 20일 까지 13개 가격비교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저가로 등재된 3개 사이트의 가격과 실제 판매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조사결과 품목별로는 TV 64개, 세탁기 64개, 노트북 54개, 김치냉장고 52개, 디지털 카메라 51개 순으로 가격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가격과 실제 노트북 가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정보가 일치하는 경우가 높은 상위 5개 사이트는 조이켓, 네이버 지식쇼핑, 에누리닷컴, 마이마진, 다음 쇼핑하우였다.
또 실제 판매 사이트에서는 상품이 품절 상태였으나 가격비교사이트에는 재고가 남아 있는 것처럼 표기가 된 경우도 2.9% 있었고, 실제 판매 사이트와 가격비교사이트간에 배송비 정보가 다른 경우도 2% 있었다.
가격비교사이트는 소비자가 인터넷 쇼핑을 할 때 편리하게 여러 사이트의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이용자가 많고 그만큼 인터넷 쇼핑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실제 인터넷 쇼핑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얻은 가격 정보를 통해 해당 쇼핑몰로 이동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비교사이트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판매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로 지난 1998년 에누리닷컴이 처음 오픈했고 이어 1999년 베스트바이어, 2000년 다나와 등이 차례로 생겼다. 현재 동일한 조건에 가격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는 15개 내외로 공정위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인터넷 쇼핑몰 시장거래 규모는 약 16조5000억원 정도다.
공정위는 올해 하반기에도 가격 비교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분야별 순위를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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