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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차기 총재 양강구도 접어들어
2011-06-09 08:09: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중남미 12개국이 차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를 공식 지지했다.
 
이로써 IMF 신임 총재 선거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과 최근 도전장을 낸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로 양강 구도에 접어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은 8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무장관이 카르스텐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나머지 회원국들도 이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카르스텐스 지지 성명을 밝힌 나라는 남미 대표국가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벨리세, 볼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우루과이로 총 12개국이다.
 
라가르드 장관은 이 같은 신흥국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주 인도와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을 순방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일 라가르드는 인도에서 "개도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지만 공식 지지는 얻지 못했다.
 
IMF 총재 후보자 접수는 오는 10일 마감된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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