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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위기)그리스 실업률, 16%대까지 껑충
2011-06-09 07:57: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그리스의 3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해 재정위기와 더불어 경기침체를 심화시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통계청은 지난 3월 실업률이 1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에 비해 4.3%포인트, 한달 전보다는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이로써 지난 2004년 통계작성이래 사상 최고치를 3개월 연속 갱신했다.
 
특히 청년(15~24세)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급등한 42.5%에 달했다.
 
고용을 견인하는 25~34세의 경우 실업률이 22.6%를 기록, 같은 기간 7.2%포인트나 뛰었다.
 
니코스 마기나스 그리스 국립은행 경제학자는 "고용시장의 악화가 매년 고용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실업률은 2분기 들어 안정세에 접어들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그리스 실업률 평균치를 14.6%, 내년에는 14.8%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리스시민 약 8만명은 아테네 광장에 모여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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