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위기)EU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안 아직 합의 안됐다"
2011-06-03 07:03: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추가 구제금융안이 합의됐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데우 알타파즈 EU 경제·통화정책 담당 대변인은 "EU가 그리스에 대한 지원액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새로운 구제금융 방안에 합의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EU와 유로존 고위관계자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기존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지원액을 늘리고 민간 투자자들로부터도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구제금융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가 2014년 중반까지 5월 합의된 1100억유로보다 더 큰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알타파즈 대변인은 "EU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 협상팀은 3일이나 4일쯤 그리스의 긴축 프로그램 이행에 대한 분기별 점검결과를 발표하겠지만 추가 지원과 관련한 규모를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점검결과는 그리스가 1100억유로 중 오는 29일 예정된 5차분 120억유로 받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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