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예상깨고 원유 생산량 동결키로
입력 : 2011-06-09 07:04:5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를 증산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생산량을 동결키로 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OPEC 장관들이 생산쿼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OPEC이 이번 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 국가가 원유생산을 종전보다 150만배럴 추가한 3030만배럴로 늘릴 것을 주장했지만, 이란과 베네수엘라, 알제리 등이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OPEC 회원국들은 세계 원유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OPEC은 지난 2008년 12월 세계 수요가 급감하자 이라크를 제외하고 일일 생산량을 2484만5000배럴로 줄인 이후 계속 유지해왔다.
 
이에 대해 국제에너지기구는 "시장은 여전히 공급부족에 처해있다"며 "OPEC의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65달러(1.6%) 오른 배럴당 100.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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