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눈치보기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양적완화 종료, 유럽 재정위기 등이 부각되면서 증시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이번주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등 빅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반등 시기와 탄력을 예상하기는 더욱 어렵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거래일대비 13.76포인트(0.65%) 내린 2099.71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닷새째 하락하며 글로벌 증시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9.15포인트(0.16%) 내린 1만2070.81,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04%) 떨어진 2701.56, S&P500 지수는 1.23포인트(0.10%) 하락한 1284.94을 기록했다.
▲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 = 6월 빅 이벤트를 앞둔 지지부진한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증시가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하락에 베팅하기는 더욱 어렵다. 한국 경제 성장과 기업 수익성에 큰 변화가 발생되지 않는 가운데 국내 증시 방향의 절대 가늠자인 외국인 매매를 보더라도 오히려 주도주인 자동차·화학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도세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이어 6월 말 그리스 지원의 구체안,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여부, FOMC 등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빅 이벤트들이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반등 시기와 탄력에 대한 기대를 조금 낮출 필요는 있을 것이다.
▲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 = 글로벌 악재들이 부각되면서 단기적으로는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주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어 이러한 시장분위기는 좀더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에 대한 저점 인식은 있지만 대외 악재로 인해 전반적인 관망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패턴상 대칭삼각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며 점차 변동성이 축소되는 가운데 패턴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조정을 이용해 기존의 주도업종을 편입하는 투자전략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최근 미국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120일선을 하향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2100선 전후에서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와 미국 및 유럽 증시와의 상관성이 크게 약화된 반면 인도, 대만 등 이머징 아시아증시와는 높은 상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머징 아시아증시 소비개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의류, 화장품, 레저, 유통 등 내수주와 실적 개선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자동차, 조선 등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한 바벨전략이 당분간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이사 = 최근 미국경제 부진은 지난 1분기 이후 누적된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의 증폭에서 기인하는 일시적 현상이다.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들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이후 대반전 기대감 여전히 유효하다. 기간조정 이후 상승 추세 복귀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 따라서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가장 강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반도체,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에 대한 비중확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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