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기업은행장 "큰 그림 갖고 메가뱅크 추진해야"
2011-06-02 14:41:06 2011-06-02 19:38:29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조준희 기업은행(024110)장은 "메가뱅크는 필요하지만 큰 그림을 갖고 추진돼야 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조준희 은행장은 2일 토마토TV의 <토마토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조 행장은 '기업은행의 개인 고객 1000만명 돌파'와 관련해 "개인고객 시장의 안정적 조달 기반을 마련한 쾌거"라며 "안정적으로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 창립 50주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기업은행의 민영화 및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와 협의를 통해 준비 중"이라며 "지난 금융위기 때 기업은행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민영화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의 역량 강화가 제일 중요하다"며 "정부, 국회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메가뱅크 등 금융권 빅뱅에 대해선 "매가뱅크가 필요하지만 금융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며 "기업은행은 경쟁은행들의 단순한 외형확대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특화된 상품, 서비스로 내실있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을 할 것"이라며 "지난 50년의 성과를 다지며, 새로운 50년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는 있도록 준비해 100년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끝맺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전체 은행권 중기대출 순증액 19조3000억원 중 91%에 해당하는 17조6000억원을 지원했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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