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앵커 : 오늘은 어떤 펀드를 소개해 주실 건가요?
기자 : 네. 오늘은 선택과 집중의 미학을 아는 펀드, 압축형펀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앵커 : 네. 압축펀드가 뭔지 소개해주세요
기자 : 네 압축펀드는 20~4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구성하는 펀드입니다. 투자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버핏 아시죠? 이 워렌버핏 역시 투자할 때 10개 종목에 투자액의 약 90%를 쏟아 부을 정도로 집중투자를 한다고 하는데요. 이 집중투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펀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요. 압축펀드는 코스피 200 내의 우량주 중 선별을 통해 앞으로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20~40개를 담는 펀드입니다. 일반 주식형펀드가 40~60개 펀드를 담는 것에 비해 종목 수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대신 개별 종목 당 비중이 커지면서 이 종목들이 오를 때 다른 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펀드지만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압축펀드는 올해 인기 펀드 아니었나요?
기자 : 네. 특히 올해 초 인기가 많았고 최근 장이 하락하면서 또 자금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1월과 2월에 각각 3772억원과 3041억원이 유입됐습니다. 4월에만 407억원이 유출됐고요. 5월에는 다시 4817억원이 유입됐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지금 조금 헷갈리는 게요. 자문형 랩도 투자 종목이 적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이 두 상품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 네. 우선 자문형 랩과 펀드는 운용방식이 다릅니다. 자문형 랩은 증권사가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고객의 자금을 대신 운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압축펀드는 일반 펀드와 똑같이 펀드매니저가 운용합니다. 사실 압축펀드는 랩 상품이 뜨면서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최근에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 인기를 누리면서 운용사들도 경쟁적으로 이와 비슷한 구조를 찾게 된 겁니다.
이 두 상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들어보시죠.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수익률도 좋은 편인가요?
기자 : 네. 최근에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압축펀드의 장점이 극대화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프를 보시죠.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압축펀드 대표클래스 35개의 일주일 수익률은 2.61%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가 1주간 2.36%의 성과를 나타낸 것과 비슷합니다. 1개월 수익률은 -6.0%로 국내주식형펀드 -5.15%보다 낮았습니다.
그러나 압축펀드 중 올해 출시된 펀드를 제외한 31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09%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가 같은 기간 3.71%를 기록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올해 초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압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크게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1주일, 1개월 수익률은 변동성 장세에 들어서면서 코스피와 비슷하거나 그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개별 펀드 중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입니다. 18.82%를 기록했습니다. 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6.84%에 달합니다.
그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삼성코리아소수정예 1[주식]’과 ‘키움승부 1[주식]C-I’ 등이 있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확실히 고위험을 추구하는 펀드라서 그런지 수익률이 높을 때는 높고 아닐 때는 낮네요. 좀 투자하기 무섭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 네, 아까 말씀드렸듯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 최근에 설정된 펀드가 많기 때문에 수익률이 검증되지 않은 펀드도 있다는 것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유의점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시죠.
기자 : 네. 오늘은 소수 종목을 선택해서 집중하는 펀드, 압축펀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압축펀드 투자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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