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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0대 10명 중 3명은 '미혼'"
65세인구 비율 11.3%..모든 시도지역 고령화사회 진입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11-05-30 12:10: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30대 연령 10명 가운데 3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연령의 미혼율은 29.2%으로 지난 2005년 21.6%에 비해 7.6%포인트 늘어났다. 
 
또 전국 모든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어감에 따라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령인구는 542만명으로 전체인구 가운데 11.3%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한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4858만명으로 2005년(4728만명)에 비해 130만명(2.8%) 늘었다. 이는 연평균 0.5%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자보다 여자의 증가세가 컸다. 2005년에 비해 남자는 2.3%, 여자는 3.2% 증가해 각각 2417만명과 2441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 2000년 49.8% ▲ 2005년 50% ▲ 2010년 50.3%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0년 이후 남아선호 사상이 감소하고, 여성 고령인구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밀도의 경우 ㎢당 486명으로 일본(335명/㎢)이나 중국(140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 비해서는 12명 많아졌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인구는 5년 전에 비해 0.9%p 늘어나 전체인구의 49.1%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의 인구는 증가한 반면 서울은 줄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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